리뷰] 아이에게 시킬 독해 책으로 "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"이라는 책을 샀다.

- 제 돈 주고 사서 스스로 쓰는 리뷰입니다 -
- 그런데 그런 것 치고 너무 좋게 적어주는 것 아닌가 싶습니다 -
- 개인의 생각일 뿐이니 판단은 다른 책과 비교 후 직접 해주시길 바랍니다 -

아이에게 국어 공부를 시킬 기회가 생겼다.

작문 대회에서 상을 많이 받기도 했고, 고등학교 때 국어 모의고사는 공부를 별로 하지 않아도 주로 1등급을 받았으며
일본・중국 등 외국 생활을 경험하기도 했다.

비록 '국문학 전공자'는 아니지만 '국어에 꽤 자신 있는 경험자'의 입장에서 가르치는 것도
도움이 될 것이었다.

EBS 교재 등을 사용하여 교과 과정을
죽 따라가면서 추가로 다른 활동을 시키는 식으로 공부를 시키려고 생각하기도 했다.

하지만 이 아이는 독해력이 좋지 않아서 정해진 학교 진도를 따라가기보다는
독해 연습을 많이 시키는 것이 좋다고 판단했다.

그리고 아이의 독해력과 책을 구성 등을 보면서 꽤 많이 고민했다. 시중에 좋은 책도 많았다.

그중에 나는 뿌리깊은 '초등국어 독해력 1단계(초등 1・2학년 대상)'를 시켜보기로 결정했다.

 

 

 

이 책에서 가장 마음에 든 점은, 글의 핵심 내용을 직접 써보게 하는 것이다.
국어 공부를 포함하여 모든 언어 공부에서 '생각하고, (자신의 말로) 직접 써 보는 것'은 큰 도움이 된다.
이 책은 핵심 단어를 직접 적게 하는 점이 마음에 들었다.

 

 

다른 점도 마음에 드는데, 이 책은 글을 관통하는 큰 흐름과 관련된 문제도 다양하게 제시하고 있을 뿐 아니라 정보를 찾아내는 문제도 제시한다.
읽기를 잘하려면 기본적으로 흐름을 파악해야 하고, 뭘 말하고 있는가를 아는 것이 정말 좋다.
이 책은 그와 관련된 문제가 충실해 보여 마음에 들었다. 그렇다고 해서 정보를 찾는 문제가 빠지는 것 같지도 않았다.

 

 

또, 다양한 종류의 글을 다루는데, 그중에 악보도 있다! 재미있게 느껴졌다.
맞다. 악보 가사도 훌륭한 독해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.

 

 

 

 

이건 당연하다면 당연하겠지만 능구렁이같이?(칭찬 임^^;) 난도가 슬금슬금 올라가는 점도 괜찮게 보였다.
다만, 이 문제집을 꽤 빠른 속도로 진행할 생각인데, 아이가 글이 변하는 속도를 제대로 따라잡을 수 있을지는 약간 걱정이다.

 

 

 

 

그리고 활동 카드나 놀이, 스티커 등도 제공한다.
앞서 언급했듯, 꽤 빠른 속도로 진행할 생각이기도 하고, 할 거면 빨리 해치우려는 아이이다 보니
스티커가 아이의 의욕과 추진력에 유의미하게 작용할지는 아직 확언할 수 없다.
다만 '낱말 풀이 놀이용 말' 같은 것은 실제로 공부에 도움이 될지도 모르니 기회가 되면 활용할 수도 있을 것 같다.

 

 

 

 

답지 같은 경우, 내가 산 책의 경우 한 줄(칼럼)당 한 회의 답이 실려 있어 보기 쉽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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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 작성자: 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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